▲ 9일 서울지방법원에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참석한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굳은 표정으로 출석했다.

이날 최종훈은 9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법원에 들어섰다. 노타이 슈트의 단정한 차림으로 등장한 최종훈은 취재진을 살핀 뒤 굳은 표정으로 법원으로 입장했다.

최종훈은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빠르게 입장했다.

최종훈과 같은 '단톡방' 멤버였던 회사원 권모 씨는 준강간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이날 취재진이 거의 없던 다른 출입구로 몰래 출석했다.

▲ 9일 법원에 출석한 최종훈(가운데)이 취재진의 질문을 회피한 채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곽혜미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성폭행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최종훈 외 2명 등 총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들의 구속 여부를 가린다.

최종훈 등은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 A씨와 술을 마신 뒤 집단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피해 여성 A씨가 "최종훈 등과 함께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뒤 호텔에서 깼는데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 관계를 추궁했으나 최종훈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 외 2인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법원 청사로 들어가는 최종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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