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린 의뢰인'의 이동휘. 제공|화이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어린 의뢰인'의 배우 이동휘가 "목표는 아동학대 근절"이라고 밝혔다.

이동휘는 신작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 개봉을 앞둔 9일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어린 의뢰인'은 성공만을 꿈꾸던 젊은 변호사 정엽이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하고 나선 10살 소녀를 마주하고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머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실화 바탕 드라마. 이동휘는 변호사 정엽 역을 맡았다.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 문제를 다루는 '어린 의뢰인'에 참여하며 이동휘는 "마음이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적으로 표현되는 정의로운 역할은 누구나 하고싶은 역할일 것 같다. 정의로운 역할에 치중하지는 않았다"면서 "시나리오 읽고 마음이 안 좋았다. 영화를 찍기 전에도 찍고 나서도 심지어 지난 주에도 (아동학대) 기사를 접했다.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건 영화지만 더 어렵고 아픈 현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에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동휘는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의 목표는 아동학대 근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휘는 "(실제 벌어진) 한 가지 사건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사건을 찾아보고 공부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근절이다. 목표가 있었기에 더 많이 알게 됐고 더 들여다보고 그러느라 더 참혹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중에도 목표를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문제가 있다"면서 "바뀌어야 할 것이 참 많다. 작은 것부터 인지하기 시작해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거창한 것보다 이웃을 잘 살피는,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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