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PD.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무한도전' 종영 1년여 만에 김태호 PD가 컴백 시동을 켰다. 시점은 오는 6월. 본격화된 김태호 PD의 컴백에 방송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신설 예능프로그램에서 의기투합한다.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김태호 PD가 유재석과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방송시기와 편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보다 오는 6월을 목표로 먼저 공개할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규 예능이다. 김태호 PD의 손길이 닿은 '창업 예능'이 토요일 '무한도전'이 방송되던 토요일 오후 6시15분 시간대 시청자를 찾는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시청자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창업 소재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출연자들이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다듬어 펀딩을 이끌어내는 형식의 '창업 예능'을 콘셉트로 삼았다.김태호 PD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서 후배 PD들과 협업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아직은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상황을 정리한 후 이를 공식화하는 자리를 갖겠다는 입장이다.

MBC '무한도전'은 방송 13년 만인 지난해 3월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간 '무한도전'을 이끌어 온 김태호 PD는 그간 휴식을 취하는 한편 차기작을 구상하며 '무한도전' 부활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결국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부활 대신 신규 프로그램으로 가닥을 잡았고 오랜 호흡을 맞춰 온 유재석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 펀딩 창업 프로젝트는 김태호 PD가 이미 한 차례 언급한 바다.

앞서 김태호 PD는 지난 2월 MBC 방송 광고 연간 선판매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에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후배 PD들과 협업한 신규 포맷, 북한 문화유산, 국민 펀딩 창업, 유재석을 위한 새 프로그램 등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다양한 구상을 밝혀 주목받았다.

돌아온 김태호PD가 예능가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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