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어벤져스:엔드게임'의 맹위 속에서 두 한국영화가 의미있는 걸음을 디뎠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지난 9일 11만54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198만6926명. 개봉 이후 16일간 정상을 지켰다.

돋보이는 건 2위와 3위의 기록.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여전한 1위이기는 하나 기세가 주춤한 가운데,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가 개봉과 함께 7만4721명으로 2위에 올랐다.

'걸캅스'는 48시간뒤 업로드를 예고한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비공식 수사에 돌입한 두 여성콤비의 활약을 그린 코믹액션물이다. 라미란 이성경이 주연을 맡아 거침없는 매력을 뽐냈다.

3위 '나의 특별한 형제'는 4만730명을 추가로 불러모으며 100만 관객을 넘겼다. 누적 관객수는 101만7345명이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지체장애인 세하와 지적장애인 동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겪는 고난과 소동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신하균과 이광수가 주연을 맡아 따뜻한 온기와 웃음을 전했다.

한편 9일 정식 개봉한 외화 '명탐정 피카츄'는 2만735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지난 어린이날 연휴 변칙 개봉 탓에 21만5243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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