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왼쪽)과 실베스터 스탤론. 제공|키위미디어그룹,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할리우드의 레전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제 72회 칸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마동석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공식부문 초청작 발표 이후 추가 라인업을 차례로 공개해 온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마지막 추가 초청작이라며 실베스터 스탤론의 '람보' 1편(람보-퍼스트 블러드) 상영 계획을 알렸다.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영화제 폐막을 앞둔 마지막 토요일인 오는 24일 팔레 드 페스티벌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이 이뤄지며,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개봉을 앞둔 신작 '람보5-라스트 블러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특히 눈길이 쏠리는 건 '악인전'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한 마동석과의 인연 때문.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악인전'은 최근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 픽쳐스가 미국 리메이크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마동석은 미국 리메이크에서도 주연을 맡는 한편 프로듀서로도 참여, 자신이 이끄는 창작집단 팀고릴라와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마동석은 '악인전'의 현지 상영에 맞춰 영화제 둘째 주 프랑스 칸을 찾을 예정이라 실베스터 스탤론과 칸 일정이 겹친다. 신작 프로젝트에서 이미 함께하기 한 두 사람이 칸에서 마주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더욱이 보디빌더 출신으로 복싱에도 조예가 깊은 마동석은 그간 실베스터 스탤론의 '록키'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수차례 밝혀온 터다. 지난 '악인전' 시사회에서도 "중학교 때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를 보고 복싱을 시작해 배우를 꿈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악인전' 측 관계자는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단계"라며 언급을 아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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