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인전'의 김무열. 제공|키위미디어그룹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악인전'의 김무열이 브래드 피트를 레퍼런스로 삼아 15kg을 증량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무열은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형사, 만나기만 하던 으르렁거리던 앙숙이 연쇄살인마를 붙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액션물. 김무열은 물불 안가리는 강력반 형가 정태석 열을 맡아 열연했다.

김무열은 조직 보스 장동수 역 마동석과 대등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악인전' 촬영에 앞서 무려 15kg을 증량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이 맨 처음에는 레퍼런스가 될만한 사진들을 보여주셨다. '파이트 클럽', '세븐'의 브래드 피트를 보여주시면서 이런 식의 외형을 언급하셨다"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결국 합의점이 톰 하디로 가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무열은 "동석이 형이랑 대등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맞아서 한 방에 죽겠다는 인상은 피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직접 나서는 형사다보니까 외형으로 뭔가 강력해 보이는 게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근육을 만들려다보니 무거운 걸 들어야 했다. 그러다보니 부상이 있더라. 어깨를 다쳐서 한 달 동안 다른 운동을 하고, 목이 아파서 또 다른 쪽을 키우고 그랬다. 촬영 중간에는 식중독에 걸려서 그간 운동을 열심히 해서 찌운 게 하루 4kg씩 빠지더라. 유지하는 게 고역이었다. 촬영이 끝나도 항상 먹을 걸 챙겨먹었다.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했다"고 웃음지었다.

찌웠던 살과 근육을 때고 다시 늘씬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무열은 "찌웠던 15kg이 도로 빠졌다. 지금은 영화 '도터' 촬영 막바지라 좀 더 빠진 것 같다'며 " 몸이 항상성이 있지 않나. 돌아가려는 힘이 있나보다. 찔 때는 힘들게 찌웠는데 뺄 때는 금방 빠졌다"고 귀띔했다.

한편 영화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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