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인전'의 배우 김무열. 제공|키위미디어그룹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무열이 칸영화제 초청이 '집안의 경사'나 다름없다면서도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형사, 만나기만 하던 으르렁거리던 앙숙이 연쇄살인마를 붙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액션물. 영화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제 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부문인 미스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세계 무대에 소개된다. 김무열 또한 상영에 맞춰 칸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무열은 "(턱시도는) 스타일리스트 친구가 알아보고 있다"면서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가 너무 궁금하다. 그게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잘 보셔서 '아 재밌다' 이야기를 듣고 칸에 가는 게 소원이다. 그게 안되면 저한테는 좀 많은 부분이 비어있는 채 가게 되는 거라서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았으면) 그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무열이 주연한 '악인전'의 칸 진출에 김무열의 아내인 배우 윤승아는 SNS를 통해 눈물날 것 같다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김무열은 "물론 (윤승아와) 이야기를 나눴다. 딱 그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김무열은 "저희 집안의 경사죠"라면서 "처음에 칸 초청 소식을 들었을 때는 무조건 기쁘기만 하고 어안이 벙벙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게 개봉 전이다보니까 아직. 계속 그 생각만 들더라. 한국 관객들이 재밌게 봐주셔야 하는데 반응이 어떨까 이 생각밖에 안 든다"고 재차 덧붙였다.

한편 김무열은 '악인전'에서 물불 안가리는 강력반 형가 정태석 열을 맡아 열연했다. 조직 보스 장동수 역 마동석과 대등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악인전' 촬영에 앞서 무려 15kg을 증량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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