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N 드라마 '구해줘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구해줘2’에서 마냥 선해 보였던 진숙의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났다. 배우 오연아가 180도 반전 캐릭터로 열연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오연아는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에서 월추리 주민 병률(성혁)의 아내 진숙 역을 맡아 활약했다. 앞서 8일 첫 방송에서는 진숙이 임신을 한 몸으로 병률을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편이 서울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교수 최경석(천호진)이 월추리에 찾아오자 성심껏 음식을 대접했으며 그녀의 선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진숙이 담배 피우려는 모습을 최경석에게 들키고 소스라치게 놀란 것. 돈을 갚겠다는 등 거친 통화 내용도 충격을 안겼다.

오연아는 실감나는 출산 연기로 강렬하게 반전이 있는 인물인 진숙을 표현했다. 특히 남편은 보이지 않고 고통은 점점 커질 때, 사람들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내뱉는 격렬한 장면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진숙은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해 감동적인 순간을 장식했다. 하지만 끝내 병률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와 함께 진숙의 의문스러운 과거에도 궁금증이 커졌다.

이처럼 ‘구해줘2’의 ‘호기심 유발자’로 등극한 진숙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그리고 극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 ‘구해줘2’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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