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정준영, 최종훈, 권모 씨 등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차례로 구속된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은 승리가 결국 구속에 기로에 선다.

경찰은 10일 승리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리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이날 늦은 밤 결정될 전망이다.

승리는 현재 성매매 알선, 클럽 버닝썬과 몽키뮤지엄의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추가됐다. 승리는 성매수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사건에 이어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이어지기까지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그러나 '단톡방' 동료들이 모조리 구속심사를 받는 와중에도 불구속 상태로 수십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에 여론은 사건의 중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승리가 불구속 상태인 것에 강한 비난과 의문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경찰이 여러 차례 승리를 소환조사하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점 때문이다.

승리 측에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외에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횡령은 물론 성매매 알선까지 모두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수사 단계에서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는 14일 승리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가운데, 구속의 기로에 선 승리가 심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