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우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임시 선발투수 이우찬의 호투와 정주현의 2타점에 힘입어 한화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주간 3승 3패로 중위권 유지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우찬이 데뷔 후 1경기 최다인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 정주현이 2회와 4회 적시타로 활약했다.  

LG가 한화 선발 김범수를 상대로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3회까지 1득점에 머물렀다. 1회에는 선두 타자 이천웅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했다.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투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2회에는 유강남과 이천웅, 정주현의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선취점 뒤에는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이번에는 토미 조셉이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이형종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2루 기회가 왔지만 김민성과 유강남이 해결하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백승현의 2루타에 이어 이천웅이 진루타를 치면서 한화를 압박했다. 정주현이 내야 전진수비를 깨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점수 2-0이 됐다. 


▲ LG 정주현 ⓒ연합뉴스

마운드에서는 임시 선발투수 이우찬이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이우찬은 4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5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투구 수 기록이다.  

불펜 릴레이도 깔끔했다. 왼손 투수 이우찬에 이어 다시 왼손 투수 진해수가 등판했다. 진해수가 1⅓이닝을 책임졌고, 신정락이 7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해 첫 타자 최진행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만루를 자초했지만 ⅔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8회는 정우영, 9회는 고우석이 지켰다. 

한화는 선발 김범수가 5이닝을 던지는 동안 2점 밖에 주지 않았지만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타자들은 단타 2개에 묶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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