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롯데는 올 시즌 좋지 않은 기록에서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다. 투수진은 볼넷 225개로 1위, 폭투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야수진에선 실책이 40개로 3위. 포수 실책은 리그 1위다.

롯데를 괴롭히고 있는 불명예 기록들. 4연패 탈출에 도전한 21일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도 속출했다.

롯데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체 선발 이승헌이 이날 던진 스트라이크는 27개. 문제는 볼도 27개였다.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볼 1개, 그리고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싸운 선발투수는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선발진의 3경기 연속 강판이다.

롯데 포수진도 마운드를 돕지 못했다. 나종덕을 대신해 투입된 안중열은 5회 포일을 저지르더니 7회엔 프레스턴 터커 타석에서 1루 주자가 도루를 시도할 때 2루 악송구에 이어 파울 타구까지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롯데의 실책 2개가 한 타석에서 나왔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선 주루사까지 나왔다. 3회 무사 2루에서 2루 직선타에 2루 주자 강로한이 돌아오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동시에 올라갔다. 5회 이대호의 주루사는 치명적이었다. 5-7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채태인이 좌익수 앞으로 타석을 보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6-7. 하지만 2루 주자였던 이대호는 홈에서 아웃됐다. 롯데의 추격은 6-7에서 멈췄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존 윌랜드가 집중타를 얻어맞고 수비 실책이 겹치는 등 경기 초반이 뒤숭숭했지만 빠르게 팀을 추스리면서 롯데의 추격을 따돌렸다. 롯데는 6-10으로 졌고 5연패에 빠졌다. 10위 KIA와 반 경기 차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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