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잔나비. 제공|페포니 뮤직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멤버 유영현이 탈퇴하고, 보컬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차관을 대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가 방송 스케줄들을 취소한 가운데 페스티벌 스케줄은 계획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27일 잔나비는 28일 방송되는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이어 오는 29일 방송될 SBS 라디오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하지 않는다. 

이러한 잔나비의 방송 스케줄 취소는 연이은 논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는 밴드로 떠올랐지만,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음이 드러나고 최정훈 아버지의 사업 문제가 구설에 오르며 논란에 휩싸였다.

▲ 잔나비. 출처|잔나비 인스타그램
지난 24일에는 SBS '뉴스8'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사업가 최 씨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받았고 이 일로 최 씨가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보컬 최정훈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혹을 해명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잔나비는 방송 스케줄과 달리 계획된 페스티벌 무대에는 변동 없이 오를 예정이다. 앞서 본지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잔나비는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당일인 24일 계원예술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초대 가수로 섰다. 이어, 잔나비는 25일에 경북 경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 아트 페스티벌' 공연도 차질 없이 소화했다.

또한 잔나비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레인보우 페스티벌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에 "잔나비 출연에 변동은 없다. 처음 공지했던 라인업 그대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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