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나비. 제공ㅣ페포니뮤직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으로 팀을 탈퇴하고, 보컬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차관을 접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잔나비 출연을 예고한 각종 페스티벌 측이 "출연 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대구' 측은 28일 스포티비뉴스에 "잔나비의 출연 일정은 변동이 없다. 출연 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오는 7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도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잔나비의 출연 계획은 현재까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의사를 고려해야 하므로 여론의 추이에 따라 라인업 변동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잔나비는 오는 7월 27일부터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의 출연 라인업에 포함된 상태다. 공연까지는 시일이 두 달 가량 남아있기 때문에 페스티벌 측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다음달 1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 역시 당장 공연이 이번 주이지만 "잔나비 출연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면 방송가에서는 잔나비 출연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수지의 가요광장',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등 각종 방송 녹화분 등이 편집 예정이거나 편집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한편 지난 24일 SBS '뉴스8'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사업가 최 씨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받았으며, 이 일로 최 씨가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언급된 최 씨가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보컬 최정훈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혹을 해명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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