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열린 '아스달연대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아스달 연대기' 측이 스태프 처우 논란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공식입장을 참고해달라"며 답을 회피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작가진과 출연진이 "스태프들의 부당한 제작 환경에 관한 논란에 대답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MC 박경림은 "제작환경과 관련해서는 공식입장이 배포된 바 있으니 이를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작품에 관한 질문만 부탁드린다"고 대신 답하며 답변을 차단했다.

앞서 지난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는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달 연대기'의 부당한 근로 환경을 규탄하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스태프들과 근로계약 미체결, 근로기준법 미준수, 연장근로 추가수당 미지급, 해외촬영 사고 은폐 등의 의혹이 있다.

이에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달 10일 "방송스태프노조 및 한빛센터 면담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며 "제작가이드 정착 초기에 어려움도 있지만 주 68시간 제작 시간, B팀 운영 등을 준수하며 제작환경 개선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미술 분장팀 촬영시간' 등은 산정의 기준이 다르며, 기타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해 서로간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당사는 고용노동부의 요청 등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가이드가 전 제작과정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아직 국가와 왕을 만나지 못했던 멀고 먼 옛날 아스 대륙에 세워진 최초의 도시, 최초의 국가, 최초의 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단군 설화를 재해석하고 판타지적 설정을 첨가해 가상의 땅 아스에서 처음으로 나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각기 다른 모습의 영웅들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서사의 큰 변화를 중심으로 파트1, 2, 3으로 구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파트1 '예언의 아이들'의 6회 분량이 방송된 이후 파트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의 6회 분량까지 총 12회 분량이 방송된다. 이어 올 하반기 내에 파트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을 방송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파트1 '예언의 아이들'은 다음달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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