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ㅣ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이 마지막회 방송까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수성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31-3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각각8.3%와 9.1%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은 4.2%를 기록, 이는 28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해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또 한번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마지막 회는 악덕 갑질과의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대한민국 모든 을들을 대변하는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엔딩을 선사했다. .

먼저, 조진갑(김동욱)과 ‘갑벤져스’는 국회의원 양인태(전국환)을 완벽하게 응징하는데 성공했다. 갑벤져스와 극적으로 손을 잡게 된 우도하(류덕환)와 구대길(오대환)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지은 죄를 인정했고, 양인태의 선거가 열리는 날 증인으로 등장해 그의 응징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과 제자로서 다시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된 진갑과 도하의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결국 도지사 당선이 취소된 양인태는 도주의 계획을 짰다. 하지만 이 역시 모두 갑벤져스의 계획 안에 있기에 양인태가 타고 도망치려던 헬기에서 조진갑이 위풍당당하게 내리며 양인태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갑질 국회의원까지 완벽하게 응징하며 전쟁에서 승리한 갑벤져스에게는 또 다시 일상이 찾아왔다. 조진갑은 어김없이 억울하게 당한 을들을 위해 자시만의 방식대로 그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는 근로감독관으로서 활약했다. 그리고 덕구(김경남)와 말숙(설인아)은 2세 소식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이들이 결혼을 하는 날 조진갑과 주미란, 그리고 딸 진아는 물론,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도하와 이제는 퀵서비스 기사로 직종 변경에 완벽 성공한 선우, 그리고 갑을기획 패밀리까지 모두 모였다.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화기애애함 속에서 결혼식은 진행됐고, 진갑과 백부장(유수빈), 오대리(김시은)는 마치 3인조 혼성 그룹을 결성한 듯 혼신의 열창과 함께 축가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흥미진진한 전개와 김동욱을 비롯한 김경남, 박세영, 류덕환 등 배우들의 미친 열연, 그리고 공감, 위로, 그리고 웃음까지 전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성원을 받았다.

김반디 작가가 ‘갑질’ 문제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근로감독관이라는 신선한 직업군을 소재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고, 박원국 PD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처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마지막 회는 변함없는 일상 속에서 자신들만의 사랑과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조장풍’다운 결말을 완성해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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