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류현진(가운데).
▲ 팬그래프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21.1%로 가장 높았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국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2019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1위 팀이 LA 다저스라고 발표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30일(한국 시간) '팬그래프에 따르면 다저스는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구단이다. 다저스가 21.1%로 1위였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6%, 뉴욕 양키스가 11.9%로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30일 현재 36승 19패 승률 0.655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7경기 앞서 있다.

팬그래프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한 결과 다저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99.6%에 이르렀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98.4%나 됐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다저스가 우승 반지를 다시 끼기 위해 핵심 전력을 보강한 것을 고려하면 이런 전망이 놀랍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다저스가 가장 인기 있는 팀이라는 사실은 놀랍다. 휴스턴이 지금 다저스보다 훨씬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두 팀이 언급되는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다저스의 남은 시즌 일정이 순탄하진 않다고 강조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가운데 가장 남은 일정이 안 좋고, 내셔널리그 15개 팀을 통틀어서는 2번째로 힘든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1988년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다시 한번 우승 반지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인정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반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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