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스윙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래퍼 스윙스가 자신이 초대가수로 섰던 공연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함께 불거진 태도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29일, 정화예술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화예대 축제 초대가수 스윙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질서유지가 중요한 공연인만큼, 사회자와 스태프들이 무대 앞에 펜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게끔 지도했다며 배경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스윙스의 공연이 시작된 후 상황은 급변했다. 작성자는 “스윙스가 '이 펜스 X까라'며 다 앞으로 오라고 했다. 앉아서 관람하던 학생들이 일어서서 앞으로 뛰어나가자 부상자가 속출하고 조명이 넘어갔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 출처ㅣ스윙스 인스타그램
이어 “사회자가 올라와 말리자 스윙스가 “선생님? 선생님이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스윙스가 “다친 친구는 내가 끝나고 내려가서 얘기 나눠보겠다. 오케이? 됐죠?”라며 부상자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무대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연 중의 사진을 게재하며 “끝까지 찍지 마지막에 멋있었는데”라고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공연 전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점과 다친 학생들이 나왔는데도 공연을 중단하지 않은 그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ㅣ스윙스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스윙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저도 여러 번 내려가 달라고 했다. 옆에 기둥이 기울어져있으니 잡아달라고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스윙스는 “그런데 글을 쓰신 분이 제가 마치 건방지게 스웩을 부리고 장난친 것처럼 표현을 했다.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스윙스는 부상당한 학생을 만나기 위해 학생의 집을 방문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다친 다섯 명을 모두 만나러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항상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사과의 의미로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여름이나 가을에 축제를 하면 무료로 올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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