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8일까지 전라북도 정읍에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경기가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엔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결승 4경기가 정읍 국민체육센터 한 곳에서 펼쳐지며 우승팀이 가려졌다.
승리팀은 감격의 세리모니를 펼쳤지만, 반대편에선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마지막까지 잘 싸우고도 한끝차이로 우승을 놓친 인천구월초와 세연중 선수들이 느끼는 허탈감은 컸다.
제일 먼저 시작된 여자초등부 결승에선 대전유전초가 인천구월초를 접전 끝에 17-16으로 이겼다. 인천구월초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격을 계속했지만 대전유전초가 리드를 잘 지켰다. 남자초등부에선 전북 대표인 이리송학초가 부산의 성지초를 20-17로 물리쳤다.
일신여중은 이번 대회 8강과 4강에서 모두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까지 왔다. 결승도 쉽지 않았다. 경기 내내 주도권은 잡았지만 세연중 공격에 고전하며 확실히 앞서나가지 못했다.
정읍까지 찾아온 일신여중 학생 100여명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들은 북을 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일신여중을 응원했다.
선후배, 친구들의 격려를 받은 일신여중은 후반에 힘을 내며 결국 정상에 섰다. 시상식에서 일신여중 주장 양처럼은 동문 응원단을 향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남자중등부는 경기 대표 남한중의 압승으로 끝났다. 남한중은 경기 도중 193cm 공격수 안영웅이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김현민의 선방쇼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남한중은 충남 천안동중에 26-16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현민은 "정말 행복하다. 팀 동료들 덕분에 정상에 설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지금이 내가 핸드볼을 시작한 후 제일 재밌는 순간이다"고 활짝 웃었다. 올해에만 전국대회 3번째 우승이기에 기쁨이 더했다.
스포티비뉴스=정읍, 맹봉주 기자 / 김동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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