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 알론소 레알 소시에다드 B팀 부임 ⓒ 레알 소시에다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14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스탄불의 기적' 주인공 사비 알론소가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알론소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 출신으로 프로 데뷔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했다.

이후 2004년 리버풀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고,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 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당시 리버풀은 AC 밀란에 전반에마 세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에 세 골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 경기는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회자된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 2014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거쳐 2017년 은퇴한 알론소는 지도자로 변신해 레알 마드리드 아카데미 감독을 맡았고, 이번에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아 친정에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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