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이 개봉 3일만에 237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출처|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개봉 3일 만에 23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지난 1일 하루 112만6561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237만2310명에 이르렀다.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56만8095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던 '기생충'은 이튿날인 31일 66만7792명을 모아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넘겼고, 개봉 3일째 200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무시무시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기생충'은 2일 중 300만 관객을 넘어 흥행 바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이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만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기생충'은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한국영화 최초로 수상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 화제성이 흥행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칸을 사로잡은 데 이어 한국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기생충'의 흥행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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