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흰색 셔츠를 입은 유재환은 과거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살이 빠진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유재환은 “104kg->88kg, 진짜 오랜만에 80kg대 진입했는데 몸이 가볍네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건강해져서 너무 행복한데,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행복해요. 엄마 미안하고 고마워. 예쁜 아들 낳아줬을 텐데 내가 너무 막 써먹었어요. 사랑해. 여러분 다이어트가 효도가 될 수도 있더라고요”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이어트 효도’를 당부했다. 유재환은 “지금 이 속도라면 8-9월쯤엔 70kg이 되어있을 거다. 응원 너무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유재환은 지금껏 여러 번 체중 감량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다이어트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는 지난 2015년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금은 92kg이다. 1년 전에 78kg이었고, 2년 전에 69kg이었다”고 고백했다. 짧은 시간 동안 20kg를 넘나드는 체중 차이를 보인 것이다. 그는 작업을 하면서 당이 떨어지면 잘 먹게 되고,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어 체중이 증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1월 자신의 목표를 “체중 감량으로 신문 1면에 실리기”라고 밝힌 바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1월 28일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유재환은 “내가 신문 1면에 유재환을 나오게 하겠다”는 김신영의 농담에 “신문 1면은 자의적으로 나오겠다. 올해 살을 쫙 빼서 신문 1면을 장식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에는 농담으로 여겨진 말이었지만, 그가 목표한 바대로 16kg를 감량함과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자 많은 누리꾼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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