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반응 짜릿해"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박명훈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에서 반전 캐릭터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명훈은 "독립영화가 아닌 이렇게 큰 영화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이 순간을 기다렸다. '기생충'에서 지하에 있다가 세상을 마주한 것처럼 이 순간을 기다렸다"고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는 동시에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무대인사를 하면서 관객을 만날 때도 떨렸다"고 웃으며 "당시 '지하실의 남자', '지하실의 그 분'이라고 봉준호 감독님이 관객들에게 소개해줘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관객으로서 '기생충'을 5번 봤다는 박명훈은 개봉 첫날 극장에서 경험한 관객 반응에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는 "극 중 1막과 2막이 나뉜다"고 작품을 설명하며 "영화관에서 관객 반응을 보고 짜릿하더라. 기분도 너무 좋았다"고 웃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가족희비극이다.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눈길'(2015) '재꽃'(2016)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증명한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박사장네 입주 가사 도우미 문광(이정은)의 남편 근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의 반전을 이끈다.
'기생충'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721만6092명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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