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형준. 출처ㅣ김형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32)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11일 김형준의 강간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전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3월 말 '2015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집에 찾아온 김형준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으로 작성된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3개월가량 수사를 벌왔다.

앞서 A씨는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김형준이 자신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으며, 자신은 당시 성폭행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A씨의 주장에 김형준은 "성관계 사실은 맞지만 강압은 없었다"고 부인하며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준은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고, 경찰 조사에서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음을 강조하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과 당시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한 결과 혐의에 관한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결론짓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맞고소 수사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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