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프레스턴 터커. ⓒ KIA 타이거즈
▲ KIA 차명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가 선발 차명진과 3번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끝내는 승리였다. 

선취점은 KIA가 냈지만 삼성이 금방 추격했다. KIA는 1회 2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삼성은 3회 2사 2루에서 다린 러프의 중전 적시타로 따라붙었다. 

1-1 동점이던 4회 KIA가 대거 5점을 달아났다. 하위 타순에서 만든 기회를 상위 타순이 착실하게 살렸다. 김선빈이 볼넷, 한승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찬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명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주찬까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사 2, 3루에서는 프레스턴 터커가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1루수 공민규가 타구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안타가 됐다. 5-1로 앞선 2사 1, 2루에서는 나지완이 다시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다. 

터커는 6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경기 3안타는 지난 4일 두산전(5타수 3안타) 포함 두 번째다. 

▲ KIA 김주찬-최형우-이명기(왼쪽부터). ⓒ KIA 타이거즈
KIA 선발 차명진은 5회까지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1회와 5회 김헌곤을 병살타로 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모두 이닝을 끝맺는 병살타였다. 

6회부터는 이민우가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민우는 차명진의 다음 등판 순서인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다. 9회에는 문경찬이 등판했다. 문경찬은 지난 5일 두산전 이후 6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선발 저스틴 헤일리가 1회에만 33구를 던지는 등 KIA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4이닝 9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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