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투수 안지만이 KBO 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BO는 지난달 23일 1년 유기실격의 제재 기간이 만료된 안지만이 일주일 뒤인 31일 복귀를 신청하면서 이를 승인, 공시했다. 10개 팀은 안지만을 원할 경우 그를 영입할 수 있다.

안지만은 2002년 삼성 2차 5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한 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군 통산 593경기 60승35패 177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7년 재판 결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고 항소심 결과 지난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KBO는 지난해 5월 24일 안지만에게 유기실격 1년 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지난달로 끝나면서 안지만은 KBO 리그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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