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내야수 김태균 ⓒ한화 이글스
▲ 정우람이 11일 두산전 후 150세이브 기록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장진혁의 대타 결승 3루타와 김태균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한화는 두산을 3연패에 빠트리며 이날 패한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로 복귀했다. 정우람은 통산 800경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가 1회 선취점을 올렸다. 정은원, 제라드 호잉,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뒤 이성열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두산도 2회 볼넷 2개와 상대 포수 실책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장승현이 1타점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이성열의 좌월 2루타가 터진 뒤 2사 3루에서 대타 장진혁이 1타점 3루타를 때려내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1점차 접전 끝에 김태균이 8회말 1사 1루에서 권혁을 상대로 좌월 쐐기 투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4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두산 선발 이현호는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2번째 투수 최원준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 잘 던지고도 패전을 안았다.

타석에서는 한화 이성열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태균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3안타를 치는 등 9안타 7볼넷을 얻었으나 1득점에 그치며 잔루 15개를 남겼다. 대기록을 세운 정우람은 시즌 11세이브도 수확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