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본기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롯데 9번 타자 신본기가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타일러 윌슨을 무너뜨렸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신본기는 1-2로 뒤진 6회 2사 2, 3루에서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를 가르는 역전 싹쓸이 2루타를 쳤다.

1사 1, 2루에서 안중열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침체됐던 분위기에서 터진 천금 같은 역전 적시타였다.

신본기는 지난 7일 KT전부터 5경기 무안타 침묵에 빠져 있었다.

이날 땅볼과 뜬공으로 아웃됐던 신본기는 23번째 타석 만에 침묵을 깼다.

KBO 연타석 무안타 기록은 염경엽 현 SK 감독의 51타석이다. 염 감독은 1995년 태평양과 1997년 현대에서 51타석 동안 안타를 못 쳤다. 손시헌(2014~2015)이 48타석, 유지훤(1983년)이 47타석으로 뒤를 잇는다.

윌슨은 신본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승리 요건이 날아갔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단 2루 주자가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했기 때문에 자책점은 1점만 올라갔다. 6이닝 3실점 2차잭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71에서 1.81이 됐다.

LG가 6회 정주현의 희생플라이로 3-3을 만들어 윌슨의 패전이 날아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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