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김민이 7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 kt 위즈
▲ kt 위즈 강백호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kt는 SK에 시즌 2승(9패)째를 챙기며 시즌 성적 29승 40패를 기록했다. 선두 SK는 2연승을 마감하며 44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김민이 결과로 SK 에이스 김광현을 압도했다. 김민은 7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남은 이닝은 주권(⅔이닝 무실점)-전유수(1이닝 1실점)가 책임졌다.

강백호는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장성우와 조용호는 2타점씩 쓸어 담았다.

6회초까지 0-0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민은 2차례 큰 고비에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최정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줘 실점하는 듯했지만, 빠른 중계 플레이로 홈에서 1루 주자 한동민을 잡으면서 SK의 흐름을 끊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정에게 다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줬으나 다음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김광현에게 고전하던 kt 타선은 6회말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1루에서는 박경수가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리고 우익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2, 3루 기회로 연결됐다. 다음 타자 로하스는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 주자 강백호가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을 손으로 터치해 1-0으로 앞서나갔다. 2사 2, 3루에서는 장성우가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이 됐다.  

김민은 8회초 1사 후 나주환과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주권과 교체됐다. 주권은 1사 1, 2루에서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내보낸 뒤 2사 1, 3루에서 한동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말 추가점을 뽑으면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우 오른쪽 안타를 때리고 유한준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대타 조용호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이 됐다.

SK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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