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으로 주중 시리즈 우세를 잡았다.
두산은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이영하의 8승투와 정수빈의 멀티히트 활약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두산은 1패 후 2연승으로 한화를 꺾고 선두 SK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2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2연패에 빠졌다.
1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페르난데스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6회초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2루타 후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흔들린 이영하를 노렸다. 정은원, 강경학이 연속 볼넷으로 나간 뒤 호잉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성열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이 바로 달아났다. 7회초 1사 후 허경민, 류지혁의 연속 안타 후 정수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페르난데스가 고의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만루에서 최주환, 김재환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한화는 7회 2사 만루 찬스를 날리면서 경기를 뒤집을 동력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두산이 8회 오재일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얻었다. 정수빈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6⅓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페르난데스, 오재일이 2안타, 허경민도 2안타 2득점을 보탰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69경기 만에 리그에서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에서는 정은원이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