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록 다익손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키 206cm '거인' 브록 다익손이 거인 군단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익손의 퀄리티스타트는 올 시즌 5번째, 7이닝 투구는 SK 유니폼을 입고 던졌던 지난 4월 6일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다익손은 4회 토미 조셉에게 2점 홈런, 6회 정주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점을 줬지만 나머지 이닝에선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는 볼넷은 물론이고 폭투가 리그에서 가장 많다.

이날 다익손은 4사구는 물론이고 폭투도 없었다. 공격적인 투구로 LG 타선에 맞서면서 6회까지 투구 수가 단 73개에 그쳤다.

하지만 데뷔전 승리는 놓쳤다. 3-3으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롯데가 8회 점수를 뽑지 못했다. 1사 2, 3루에서 안중열이 삼진, 신본기가 땅볼로 아웃됐다.

다익손은 제이크 톰슨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원래 롯데는 헨리 소사 영입을 추진했는데 SK가 한 발 앞서 소사를 영입하면서 다익손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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