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LG와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는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롯데와 LG는 역사를 썼다.

12일 연장 10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끝내기 폭투로 LG가 4-3으로 이겼다. 끝내기 폭투는 35번째인데,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끝내기 폭투는 KBO 역사상 처음이다.

하루 뒤 잠실 야구장에서 만난 두 팀은 또 역사를 만들었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연장전, 12일 2차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벌인 두 팀은 이날 3차전에서도 정규 이닝에서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3연전 연장전 기록은 1984년 삼미-MBC(5.15~17), 1997년 해태-LG(4.15~17)에 이어 KBO 역대 3번째다.

흥미롭게도 경기 장소가 모두 잠실구장이다. 또 전신인 MBC를 포함해 모두 LG가 있다.

1차전에서 두 팀은 연장 12회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2차전에선 연장 10회 LG가 4-3으로 이겼다.

이날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롯데가 먼저 1점을 내자 4회 토미 조셉이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6회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는데 8회 LG가 정주현의 적시타로 다시 3-3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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