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창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이창진은 9회말 무사 1루에서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내고 2구에 번트 파울을 냈다. 이 작전 실패는 KIA와 이창진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이창진은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낸 뒤 전력질주로 3루까지 달렸다. 

이 동점 3루타에 힘입어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2,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만루에서 김주찬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삼성전 4연승이자 시즌 3연승이다. 

이창진은 이날 8회 2루타, 9회 3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9회말 희생번트 사인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진루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집중해서 타격했는데 코스가 좋았다. 타구를 보고 무조건 3루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주중 3연전 첫 선발 출전이었다. 이창진은 "지난 이틀 동안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13일)은 모든 타석에서 집중하고 간절하게 임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요즘 너무 잘하려는 욕심에 머릿속이 복잡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간절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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