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정수빈의 2안타 2득점 2타점 활약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두산은 3연패 후 2연승으로 선두 SK를 2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정수빈은 1회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선취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2-2 동점을 허용한 뒤 7회 1사 1,2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6-2로 앞선 8회 쐐기 1타점 희생플라이도 기록했다.

정수빈은 지난 4월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몸에 맞는 공에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23일 동안 1군에서 빠져 있다가 지난달 22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 12일 경기까지 타율 0.169로 타격감은 좋지 않았지만 12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살아나는 화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정수빈은 "부상 후 경기 감각도 떨어지고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경기 감각은 언젠가 올라올 거라 믿고 훈련도 많이 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7회 2루타는) 구종을 노린 건 아닌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돼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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