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우치(폴란드), 이종현 기자]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가 한국은 결승에 오를 만한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핵심 선수 이강인에 대해서 한 선수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했고, 5년 동안 함께 해온 선수들이 '원팀'이 돼 싸운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14일 오후 9시 45분(한국 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결승전 하루 앞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원팀'의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 자리에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U-20 감독과 주장 발레리 본다르(20,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자리했다. 

우크라이나는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수비를 단단히 하고 1골 차 승부를 노리는 팀이다. 기본적으로 많이 뛰고 한국처럼 일단 수비에 중심을 둔 팀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1-0 승리가 세 차례일 정도다. 결승전에서 한골 차 승부를 예상할 수 있는 이유다. 

우크라이나의 감독 페트라코프는 " 제 생각에 저희는 강한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훈련을 잘 받았다. 계속 말했다. 우리는 모두 친구인게 비법이다. 이게 강점이다. 또다른 특별한 퀄리티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최고의 강점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원팀으로 싸운다고 했다. 

다음은 페트라코프 감독과 본다르와 일문일답(이하 페트라코프는 페, 본다르는 본으로 표기)

-결승에 오른 소감
페: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솔직히 모른다.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내일 한국과 경기하는데 3월에 했던 경기가 있었다. 그때와 지금 다른 점
페: 큰 차이점은 보지 않고 있다. 내일 경기는 그냥 3월과 다른 시점에 열리는 같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포포프가 수비의 핵심인데, 결장한다. 포포프 선수의 결장이 영향이 있을지?
본: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경기해야 할 수도 있다. 다른 선수와 플레이를 하게 된다고 해도 저희는 연습을 충분히 해서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국 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페: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물어보면 말할 수 없다. 한국은 피지컬이 잘 준비돼 있는 선수다. 경기를 잘 치르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결승전에 진출한 만한 팀이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강점은?
페: 제 생각에 저희는 강한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훈련을 잘 받았다. 계속 말했다. 우리는 모두 친구인 게 비법이다. 이게 강점이다. 또 다른 특별한 퀄리티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최고의 강점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선수들이 15살 때부터 이 팀을 이끌어왔다. 5년 동안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이끌어왔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페: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 옆에 있는 주장은 저와 5년 정도 있었다. 기자회견을 저와 함께하고 있다. 일부 선수는 합류했고 팀을 떠나기도 했다. 저희가 1999년생도 있고, 2001년 생도 있다. 쉬운 일이 아니다. 5년 동안 같이 플레이하고 훈련하는 건 특별한 일이라는 사실을 감독님들은 아실 것이다. 

-한국에 가장 공격포인트 올린 이강인에 대한 분석, 봉쇄 전략?
페: 제가 답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우리의 전술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 아파트의 열쇠를 전해드릴 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내일 어떤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고 생각하나. 
페: 제가 봤을 때 내일 경기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제 생각은 오픈 플레이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본다. 굉장히 전술 수준이 높은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최선 다해서 결승에 도달했다. 저희가 5대 5 6대 6인 것 같다. 전술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수비수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할 선수?
본: 게임을 보긴 했지만, 저는 팀이 있다. 오랫동안 해온 친구들이 있다. 그래서 다른 팀 선수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에 인접한 국가, 결승전에 많은 국민이 올 것 같은데 현지 분위기는?
페: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가깝다. 국경을 접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경기장에 올 것 같다. 폴란드가 저희에 따듯하게 환대해줬다. 우크라이나보다 더 따듯하게 해줬다. 호텔이나 식당이나 경기장에서도 폴란드 사람들이 환대해줬다. 그래서 폴란드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내일 오시는 우크라이나 자국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우치(폴란드), 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