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 영입을 발표했다. 잠재력이 높은 선수로 평가했으며 일단 1군이 아닌 카스티야(2군)에서 뛰게 된다고 밝혔다.

구보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J리그 FC 도쿄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J리그1 13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지난 9일에는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일본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 데뷔를 치렀다.

일본에서 워낙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이다보니 스페인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하는 구보를 만났다.

구보는 15일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해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난 평온하다. 평소와 같은 평범한 하루 중 하나다. 물론 행복한 건 맞다"며 들뜨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 1군이 아닌 2군인 카스티야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일본에서는 '천재'로 불리지만 2군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구보 역시 이를 알고 들뜨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