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좌완 이우찬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은 3안타 경기를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2.5경기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3위 LG는 2위 두산과 거리를 다시 2.5경기 차로 좁히며 시즌 성적 40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연승을 마감하며 44승 27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이우찬의 호투가 빛났다. 이우찬은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면 두산 타선의 흐름을 끊었다. 정수빈, 페르난데스, 박건우에게 각각 하나씩 뺏었다. 이우찬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선발 전환 후 4연승이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이 큰 힘을 보탰다. 3회초 빅이닝의 물꼬를 트며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도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14일 4-7 패배로 4연승을 마감하면서 이날 경기를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대거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유강남과 오지환이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며 1-0 선취점을 뽑았고, 1사 1, 2루에서는 정주현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려 2-0이 됐다.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조셉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았고, 채은성이 곧바로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이우찬은 3회말 대량 실점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면 1실점으로 버텼다. 선두타자 백동훈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고 김재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정수빈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울 때 3루 주자 백동훈이 득점해 4-1이 됐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정우영이 8회말 1사에서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4-2로 쫓겼다.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2사 만루에서 정수빈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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