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니, 우리 다시는 이렇게 같은 유니폼 입고 사진 찍지 못하려나' 손흥민(오른쪽)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인 키에런 트리피어(왼쪽)가 유벤투스로 갈 조건이 계속 조성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하게 나오는 것은 없다.

오히려 첼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적을 옮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첫 영입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나폴리가 트리피어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식고 있다'며 트리피어의 새로운 팀이 어디가 될 것인지 예측이 어렵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의 관심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주앙 칸셀루 때문이다. 칸셀루는 시즌 종료와 함께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 영입을 위해 칸셀루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칸셀루가 떠나면 트리피어의 유벤투스 이적은 급물살을 탄다. 이미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힘든 시즌을 복기하고 회복하려 한다"며 고민 중임을 전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출전한다. 공교롭게도 싱가포르에서 유벤투스, 중국 상하이에서 맨유,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테르 밀란과 몸을 푼다.

만약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 간다면 ICC부터 토트넘을 상대하는 묘한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그는 "프리시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자신에게 밀려오는 일들을 피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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