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R 결과 오프사이드 골 취소, 제주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 '오프사이드라고?' 판정에 아쉬워하는 제주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브라질이 베네수엘라 수비 조직력에 묶였다. 볼 점유율 90%를 유지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가브리에우 제수스와 필리페 쿠치뉴의 골이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브라질은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총 승점 4점으로 페루와 동률이지만 A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은 유리하다.

브라질은 피르미누가 베네수엘레 골망을 조준했고, 네레스, 쿠치뉴, 히살리송이 화력을 지원했다. 카세미루와 아르투르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필리페 루이스, 시우바, 마르퀴뇨스, 아우베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베네수엘라는 론돈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마르치스, 링콘, 에레라, 무리요, 모레노에게 맡겼다. 수비는 로잘레스, 비야누에바, 오소리오, 에르난데스가 포진했고, 골문은 파리네즈가 지켰다.
▲ 피르미누가 베네수엘라 수비 사이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주도권은 브라질이 잡았다. 베네수엘라는 넓게 측면으로 빠져 역습을 했다. 브라질 공격을 두 줄 수비로 방어하고 론돈에게 한 번에 롱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볼 점유율을 올리고 짧은 패스와 침투로 베네수엘라 진영에 파고 들었다. 네레스와 히살리송이 유연하게 움직이며 베네수엘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베네수엘라는 조직적인 몸통 수비로 브라질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전반 38분 피르미누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돼 무효가 됐다. 브라질은 전반 내내 선제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의도대로 끝난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고 베네수엘라를 흔들었다. 교체 투입한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센터백 사이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피르미누가 9.5번 위치에서 슈팅과 볼 배급을 했다. 

끊임없이 두드린 브라질은 후반 14분 제주스가 베네수엘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브자질은 네레스를 불러들이고 에베르통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베네수엘라를 두드렸다. 제주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파리네스 골키퍼에 막혔다. 쿠치뉴가 후반 41분 경에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무효가 됐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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