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2020 예선에서 활약한 '터키 에이스' 젠기즈 윈데르.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스포츠 영상 서비스에서도 유튜브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러진 UEFA 네이션스 리그 주요 경기, 유로2020(EURO2020) 예선의 하이라이트 영상 조회수를 플랫폼별로 집계한 결과 같은 조건에서 동시에 영상을 서비스했을 경우 국내 굴지의 포털사이트보다 유튜브의 조회 수가 2배 이상으로 드러났다.

SPOTV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네이션스리그 결승전과 3·4위전, 유로2020 예선 플레이오프 15개 경기 등 모두 17개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 공개한 뒤 17일 조회수를 집계한 결과 경기당 평균 조회수가 유튜브 14만2244, 네이버TV 6만9067로 각각 집계됐다. 

17개 경기의 총 조회 수는 유튜브 242만, 네이버 116만으로 각각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영상을 채널만 달리해 서비스했으나 유튜브 조회수가 포털보다 2배 이상 높았던 셈이다.

SPOTV의 유튜브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가 더욱 실감나는 결과다. 

SPOTV 영상사업팀 관계자는 "유튜브 조회수가 이전에도 높게 집계되지만 차이가 이렇게 크지는 않았다"며 "과거에는 영문 해설로 봐야 하던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우리 중계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점점 조회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의미있는 수치로 본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유로2020 예선 3연승을 거둔 스페인 대표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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