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 '봄밤'이 첫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출처|'봄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의 9시 드라마 '봄밤'이 처음으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극 '봄밤'은 5.0%,8.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5.4%, 7.0%에 비해 1부는 소폭 하락했으나 2부 시청률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수목드라마 전체 1위를 가져갔다. 지난달 22일 '봄밤'이 시작한 뒤 처음이다. 

MBC가 월화수목 드라마를 모두 오후 9시로 옮기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이후 처음으로 시청자를 만난 9시 드라마인 '봄밤'은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첫회 시청률이 3.9%, 6.0%에 머물 만큼 우려 속에 출발했다. 마침 지상파 3사가 약속이나 한 듯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이야기를 수목드라마로 선보이면서 대결 결과에도 더 관심이 쏠렸다. 

현실의 사랑이야기를 표방한 '봄밤'은 그러나 방송 이후 마음을 움직이는 멜로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안판석 PD의 섬세한 사랑이야기,한지민 정해인의 연기가 꾸준한 입소문을 모으며 시청률 또한 상승세를 탔다. 중반에 접어든 현재는 극중 한지민 정해인의 러브라인이 무르익으며 주변의 반대가 커가는 등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그간 수목극 1위를 지켰던 KBS2 '단, 하나의 사랑'은 같은 시간 6.8%, 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봄밤'에 처음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압도적 차이는 아니고 1부의 경우 '봄밤'보다 여전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SBS '절대그이'는 2.0%, 2.5%의 시청률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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