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오. 출처|윤지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경찰이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의 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계좌 추적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윤지오의 후원금 계좌를 분석 중이다. 과거 윤지오의 행적과 과거사위원회 진술 또한 조사 대상으로 전해졌다.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고 장자연과 관련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의혹의 핵심 증언자로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등에서 증언하며 유명세를 탄 윤지오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후원금 명목으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통해 후원금을 모집한 바 있다.

그러나 윤지오의 일부 진술, 행적을 두고 신빙성, 진정성에 대한 의혹이 일었고, 송사도 이어졌다.

김수민 작가는 박훈 작가와 함께 지난 4월 23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윤지오를 고소했으나 윤지오는 고소 다음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어 박훈 변호사는 지난 4월 26일 유지오가 후원금을 모아 사적 이득을 취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고, 지난 10일에는 후원자 439여명이 윤지오를 상대로 집단으로 후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 감찰 과거사위원회는 고 장자연과 관련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성범죄 재수사를 권고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발표, 10년 만의 재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윤지오. 출처|MBN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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