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주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가 정주현과 이형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꺾고 주중 3연전을 우세로 마쳤다. 

LG 트윈스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3으로 완승했다. 42승 1무 30패(승률 0.588)로 3위를 지켰다. 정주현(5타수 4안타 2타점)과 이형종(4타수 3안타 4타점)이 폭발했다. 

1회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았다. LG는 정주현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삼성은 무사 1, 2루에서 김헌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3회 깨졌다. LG가 1사 후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 출루와 이천웅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모았다. 정주현의 좌전 적시타, 이형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3-1로 달아났다.

LG는 4회와 5회 계속 추가점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에는 서상우의 안타로 시작해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이형종의 라인드라이브 홈런이 터졌다. 점수가 6-1까지 벌어졌다. 

▲ LG 이형종 ⓒ LG 트윈스
6-3으로 쫓기던 7회에는 최채흥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정주현의 2루타에 이어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는 대주자 김용의가 견제에 의도적으로 걸려들면서 3루 주자 이형종의 득점을 도왔다. 유격수 이학주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이형종-김용의가 이중도루에 성공했다. 점수는 8-3까지 벌어졌다. 

LG는 8회 유강남의 솔로 홈런과 상대 폭투, 김용의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보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LG의 1경기 두 자릿수 득점은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 11-2 승리 이후 처음이다. 시즌 전체로는 6번째.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실점을 3점으로 억제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7승(7패)을 달성했다. 김대현이 7회와 8회를, 임찬규가 9회를 책임졌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을 채웠지만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월 4경기 피홈런이 6개다. 5월까지 9경기에서는 단 3개에 불과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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