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박병호 복귀 소식을 알렸다.

장 감독은 2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는 오늘 부산으로 오고 있다. 내일(22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등록되면 바로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시즌 57경기에 나와 203타수 59안타(13홈런) 42타점 44득점 타율 0.291을 기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 타율 0.242, 6월 타율 0.200로 페이스가 떨어졌고 무릎과 허리 등 근육 잔부상을 안고 있어 결국 지난 6일 2군으로 내려갔다.

키움은 중심 타자의 부재에도 순항했다. 박병호의 말소 기간 동안 키움은 11승 2패를 기록하며 3위 LG를 승차 없이 바짝 뒤쫓고 있다. 박병호의 복귀로 키움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 감독은 "병호가 2군에서 치료도 하면서 완벽하게 나은 것은 아니지만 혼자 훈련을 열심히 했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병호가 와도 (이)정후는 3번에 고정할 계획이다. 1~3번은 고정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키움은 1번 서건창, 2번 김하성, 3번 이정후가 꾸준히 상위 타선에 나서고 있다. 장 감독은 "아직 고민 중이지만 내일 병호가 돌아오면 (제리) 샌즈가 5번에 나갈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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