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과이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발투수의 6이닝 투구를 맛봤다.

삼성은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7연패 뒤 1승을 챙긴 한화는 다시 패배를 안았다.

이날 삼성 승리에는 외국인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 호투가 있었다. 맥과이어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3승을 챙겼다. 맥과이어는 26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맥과이어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맥과이어는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서 16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노히트노런 경기를 포함해 맥과이어는 한화만 만나면 강했다. 이날 6이닝 1실점 투구로 맥과이어 한화전 평균자책점은 1.64로 더 낮아졌다.

이날 맥과이어 6이닝 1실점이 반가운 이유는 최근 삼성 선발진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투수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퀄리티스타트는 지난 16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원태인이 6이닝 1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 6일에는 백정현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삼성의 6월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는 맥과이어 손에서 만들어졌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는 6이닝 투구를 좀처럼하지 못했다. 최근 6이닝 투구 경기가 지난달 26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맥과이어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간신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헤일리 최근 퀄리티스타트는 지난달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다.

선발이 이닝을 많이 책임지지 못해 최근 삼성 불펜에는 과부하가 걸렸다. 삼성 김한수 감독도 이점을 염려해 구원진 회복을 위해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질 것을 바랐다. 원태인을 제외하고 최근 5이닝 투구가 대부분인 삼성에 맥과이어 6이닝 투구는 가뭄에 단비같은 일이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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