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륵 신세가 된 알렉시스 산체스가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두 경기 연속골로 펄펄 날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칠레가 손쉽게 2연승을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로 향했다.

칠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로 이겼다.

2승(승점 6점)을 수확한 칠레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갔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에콰도르는 2전 전패로 최하위로 밀리며 일본(1점)과 최종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산체스-에두아르도 바르가스(티그레스)-호세 푸엔살리다(우니버시다드 카토이카)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에콰도르는 발렌시아 라스트라(티그레스)를 원톱에 세웠다.

선제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8분, 푸엔살리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정확한 슈팅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25분 에콰도르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멘데스의 골파를 아리아스 골키퍼가 막다 걸어 넘어트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해결사가 있었다. 후반 6분 산체스였다. 찰스 아랑기스(레버쿠젠)의 가로지르기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다급한 에콰도르는 15분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입하며 공세를 취했지만. 칠레를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칠레는 파블로 디아즈(알 아흘리), 페드로 에르난데스(인디펜디엔테)를 차례도 투입하며 수비벽을 쌓았고 승리를 확인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