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누구보다 훌륭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맨유에서 뛰고 있고 현재 칠레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나선 알렉시스 산체스(30)가 뜨거운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 이번 대회서 산체서는 2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에서는 사실 존재감이 없었다. 올 시즌 총 27경기에 나와 2골 4도움에 그쳤다. 잦은 부상, 떨어지는 경기력, 많은 연봉으로 비판을 받아야 했다.

그렇다면 칠레에서는 경기력이 왜 달라졌을까.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대표팀 감독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루에다 감독은 22일 에콰도르전 승리(2-1)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대표팀에서 동기부여, 애정, 선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게 맨유에서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 년 동안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아스널을 떠나 2017-18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산체스는 최근 활약에 대해 "나는 항상 경기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라며 "나는 느긋하다. 나라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이다"라며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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