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루이지 부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파리 생제르맹)을 노리고 있다.

2018년 유벤투스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부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롭게 타 팀 이적이 가능한 상태다. 6월 30일이면 자유 계약으로 풀리기 때문에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만 41세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여전히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노리는 팀들이 있다. 플루미넨시(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를 비롯해 '리즈 시절'로 유명한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부폰을 노린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라셀라'는 23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거물 포르투를 비롯해 플루미넨시, 그리고 리즈 유나이티드가 부폰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리즈는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2018-19시즌은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프랭크 램파드가 이끄는 더비를 만나 패해 승격에 실패했다.

비록 승격은 실패했지만 명장 마르셀로 비엘시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승격은 힘든 전력이다'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현재 팀 주축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부폰을 데려와 전력 강화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측면도 다잡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부폰의 몸값이다. 이탈리아 사업가 안드레아 라드리자니가 2017년 팀을 인수한 후 재정적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았지만 1부리그 팀들과 비교할 때 '머니 게임'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부폰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지만 엄청난 주급을 2부리그인 리즈 유나이티드가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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