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최일언 코치(왼쪽)와 한선태.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월 30일까지만 해도 LG는 올해 입단한 육성선수들을 정식선수로 전환할 계획이 없었다. 차명석 단장은 "퓨처스 팀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아직은…"이라고 말했다. 

계획이 바뀌었다. LG는 퓨처스리그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오른손 사이드암투수 한선태를 정식 선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차명석 단장은 24일 "1군 코칭스태프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9월 엔트리가 늘어나면 정식 전환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시기가 당겨졌다"고 덧붙였다. 

한선태를 등록하면 LG는 등록 선수 64명이 된다. 차명석 단장은 "7월에 입대 예정인 선수들이 있어서 자리가 또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선태는 13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해 불펜 투구를 했다. 최일언 코치는 한선태가 퓨처스 팀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투구 동작과 변화구 구사는 물론이고 기초 트레이닝 방법까지 챙겼다. 

23일까지 19경기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고 있는 한선태는 25일 절차를 밟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KBO리그 최초 비선출 선수 한선태가 1년도 지나기 전에 기적을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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