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2018-19시즌은 기쁨과 아쉬움이 모두 있었다. 기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리버풀은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토트넘을 꺾었다. 이로써 2004-05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쉬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이었다. 리버풀은 30승 7무 1패로 단 1경기만 지면서 승승장구했으나 32승 2무 4패로 승점 1점을 더 챙긴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과연 리버풀의 다음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수십 년간 따내지 못한 리그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69)는 29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유럽 우승은 잉글랜드 우승보다 더 크다. 하지만 팬들이 리그 우승을 원하는 건 사실이다"라며 "내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우린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가 돌아와야 하고, 애덤 랄라나도 건강해야 한다"라며 "내가 결정할 건 아니지만 디보크 오리기를 더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내 생각에 그는 무언가 특별한 능력이 있고, 힘과 스피드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헨리 구단주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시즌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긴 시즌이다. 그들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상대가 누구인지 중요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모든 상대를 압도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릴 만하다고 느꼈다. 리버풀은 가장 큰 트로피를 얻었고, 나는 기쁘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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