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터뜨린 강원FC 정조국(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강원FC가 2연승을 거두며 4위 대구FC를 추격했다.

강원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정조국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승점 27점이 된 강원은 4위 대구(29점)에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인천(11점)은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7분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지언학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진패스를 했고 무고사가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 들어갔다. 수비수 한 명이 붙었지만, 빠른 전환 동작으로 방어를 벗겨낸 뒤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도 조재완과 정조국의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가거나 정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패스 실수가 잦아 경기 흐름이 끊겼다. 29분 강지훈의 왼발 감아 차기도 골대 왼쪽으로 빗겨갔다.

인천과 강원은 서로의 약점을 파고 들어가기 위해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누가 더 실수를 줄이느냐가 중요했고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강원이 김현욱을 빼고 김지현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5분 정조국이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지만, 골키퍼 앞으로 향했다.

▲ 인천의 선제골을 넣은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분위기는 요동쳤다. 9분 인천 수비수 김진야가 강원 김지현이 연결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손으로 차단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정조국이 나섰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골이다.

강원은 계속 인천을 흔들었다. 15분 조재완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인천은 공격 마무리가 아쉬웠다. 페널티지역 근처까지 전진했지만,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강원이 역전골을 넣었다. 정조국이 주연이었다. 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 들어가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25분 강지훈을 빼고 윤석영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인천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집요하게 볼을 연결했다. 28분 무고사의 머리에 맞기는 했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인천은 37분 주종대, 42분 김보섭을 투입했다. 강원도 38분 오범석을 넣었다.

한 골 승부 분위기로 흘러갔고 강원은 버티기, 인천은 동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강원이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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